설립취지

우리나라는 반만년의 유구(悠久)한 역사와 자랑스런 민족문화를 간직하고
고유(固有)한 전통문화를 키워 온 문화 선진국이다.

그러나 漢字·漢文이라고 하면 사대주의(事大主義)라 하여 배척(排斥)하면서 서양의 물질 문명은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우리의
고유문화는 점차 사라지고 국적이 불분명한 문화가 만연(漫然)하게 되었다.

이것은 민족문화의 근본(根本)을 알지 못하는 무지(無知)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러한 무지는 후세(後世)들에게 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길러주지 못하는 오류를 초래하였다. 그 중에서도 한글 전용정책(專用政策)은 생활에 활용되는 대부분의 언어가 漢字語임을 인식(認識)하지 못한 정책의 하나였으며, 결과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고도 제가 사는 나라의 국호(國號)와 주소, 출신학교, 전공과목
심지어 부모님의 성명을 漢字로 기록하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에 이르게 되었다. 이는 우리 교육정책에서 한자를 경시(輕視)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되어진다.

이에 뜻을 같이 하는 회원들과 더불어 사단법인 한국한자한문능력개발원(社團法人 韓國漢字 漢文能力開發院)을 설립하여 찬란(燦爛)
한 민족문화와 자긍심을 회복(回復)하고자 한다. 우선 대외적으로는 합리적인 漢字漢文 능력 개발과 진단체계(診斷體系)를 연구
(硏究)· 개발 (開發)하고 학문적 토대를 구축하도록 할 것이며, 우리의 전통적인 서당교육(書堂敎育)을 변화 하는 시대에 맞게
현대적으로 구성하여 서당식 교육방법을 보급(普及)할 것이다. 또한 漢字 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천할 것이다. 대내적으로는
漢字漢文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양서 (良書)의 개발과 흥미롭고 효율적인 漢字漢文 교육자료의 개발 및 연구를 통해 漢字敎育의 올바른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할 것이다.

이 같은 대내외적인 사업추진으로 漢字의 올바른 학습을 선도(先導)하며 선인(先人)들의 삶과 지혜를 이해하고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교육을 실천해 나가기로 한다.
힘찬 도약(跳躍)을 준비하는 우리는 漢字 문화권에서의 상호이해(相互理解)와 교류증진(交流 增進)의 토대가 될 것이며 우리민족의 우월성(優越性)을 세계에 알리는 초석(礎石)이 되리라고 확신한다.